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호세인 자베르 안사리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투기가 격추된 직후인 전날 밤 자리프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화로 이를 논의했다"면서 "자리프 장관은 '이런 사건은 시리아의 위기를 더 악화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이 '테러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란 정부의 대(對) 시리아 정책을 고려하면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뿐 아니라 알아사드 정부에 맞선 반군도 테러 조직의 범주에 포함된다. 이란은 러시아와 함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가장 강력한 우군으로 시리아 사태에 긴밀히 협조해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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