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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논문 표절 결론 "박사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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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재 지도교수 "억울하다"

▲천체물리학저널은 송유근 씨의 논문이 표절이라며 철회했다.

▲천체물리학저널은 송유근 씨의 논문이 표절이라며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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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송유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생이 내년 2월 박사학위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최근 발표했던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견과 함께 철회됐기 때문이다.

천체물리학저널은 24일(현지 시간) 관련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송유근 박사과정생은 내년 2월 졸업이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지도교수인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천체물리학회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송 씨가 제출한 박사논문은 2002년 박석재 박사가 발표한 논문과 상당 부분 중첩되고 이에 대한 인용을 표기하지 않았다며 철회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박 박사는 이에 대해 "2002년 당시 논문은 워크숍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공식 논문이 아닌 워크숍에서 발표한 것에 대해 인용표시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 박사는 이어 "일단 철회됐다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유근이가 받을 상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에 박사학위를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번에 철회된 논문과 새로 준비하고 있는 논문을 통해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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