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랜드로버 코리아가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모델에만 수여되는 'SVR' 뱃지를 단 첫 번째 차량으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공개된 바 있다.
실제 2014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는 8분 14초의 주행기록을 세워 전 세계 SUV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8단 자동변속기는 추가적인 파워에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정교해진 어댑티브 변속 소프트웨어는 변속 시간을 50% 이상 줄이고 엑셀, 브레이킹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지속적으로 감지해 주행 및 노면 상황에 적절한 기어변속 전략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급제동 시에는 엔진과 기어박스의 회전 수를 자동으로 일치시켜 빠르고 부드럽게 저단 변속을 보조한다.
랜드로버 최초로 전자제어 밸브를 통한 2단계 액티브 배기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일반 주행 시에는 4개의 배기 파이프 중 2개만 열어 정숙한 프리미엄 SUV의 사운드를 내고 고속 주행 시엔 4개의 배기 파이프를 모두 열어 압도적인 배기사운드를 연출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보다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이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범퍼와 글로스 블랙 색상의 그릴은 매력적인 앞모습으로 시선을 이끌고 공기흡입구와 보닛 벤트는 공기역학 및 냉각효율을 고려해 기능적인 측면까지 갖췄다.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1억7980만원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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