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구팀, 추가연구 통해 거대질량 블랙홀 형성 과정 규명
▲찬드라 X선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한 X선 영상. 새로 발견된 블랙홀이 NGC 5252 은하 중심에서 약 3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외부은하의 외곽부를 떠돌아다니는 블랙홀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렌즈형은하 NGC 5252의 외곽부에서 새로운 블랙홀(CXO J133815.6+043255)을 발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대부분의 은하 중심부에 존재한다고 알려진 거대 질량 블랙홀의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의 블랙홀은 X선에서 강한 에너지를 내기 때문에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을 활용해 해당 블랙홀을 처음 찾아냈다. 이후 칠레에 위치한 6.5m 마젤란 망원경을 이용한 후속 관측을 통해 대상이 NGC 5252 은하를 떠돌고 있음을 알아냈다. 이 천체는 CXO J133815.6+043255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천문연구원 김민진 박사를 비롯한 국제 공동연구팀에 의해 이뤄졌다. 김 박사팀은 후속 연구를 위해 제미니 8m 광학 망원경, VLBA 전파 망원경 등 세계 최대 망원경을 이용해 다양한 파장으로 관측을 진행 중에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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