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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천과 무승부 '승강PO행'…상주는 한 시즌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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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와 부천FC 챌린지 최종전, 사진=연맹 제공

대구FC와 부천FC 챌린지 최종전, 사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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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K리그 클래식으로 가는 직행 티켓은 결국 상주 상무 불사조가 가져갔다. 대구FC는 부천FC와의 최종전을 비기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대구는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0라운드에서 부천과 1-1로 비겼다.

18승 13무 9패로 승점 67이 된 대구는 상주와 승점, 득실차(20)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67)에서 상주(77)에게 밀려 승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2위가 됐다. 수원FC와의 승강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승격 기회를 노린다. 부천은 15승 10무 15패로 승점 55, 5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 경기 결과로 챌린지 우승을 확정지은 상주는 한 시즌 만에 클래식에 복귀했다.

승리가 더 급한 쪽은 대구였다. 대구는 경기 전까지 선두 상주 상무와 승점 1점차로 챌린지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부천전에서 승리한다면 막판에 순위를 바꾸면서 챌린지 챔피언에 올라 내년 클래식 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는 입장이었다. 부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마음이 컸다. 경기 전까지 머물러 있던 5위를 지키겠다는 각오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대구가 조금 뒤로 물러섰다. 최근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던 부천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조금씩 공격에서 실마리가 풀렸다. 레오, 에델, 조나탄 외인 3인방이 앞장을 섰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에델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돌파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하려던 찰나에 수비에 걸렸다.

전반 19분에 부천이 선제골을 넣어 대구를 긴장시켰다. 호드리고가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침투해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대구는 전반 24분에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왼쪽에서 허재원이 올려준 오른발 크로스를 골문 정면 방향에서 잡고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기기 위해서는 한 골이 더 필요했던 대구는 계속해서 몰아쳤다. 좌우 윙백들이 적극적으로 올라서면서 부천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조나탄이 헤딩으로 패스하고 레오가 오른발 하프 발리로 때렸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이 되자 대구가 더욱 공격적으로 밀어 붙였다. 공격을 하는 데 있어 방법과 방향을 가리지 않았다. 중앙의 조나탄을 향해 좌우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잘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18분에 대구는 세르징요를 빼고 노병준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5분에 부천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공민현이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후반 29분에는 대구가 탄식을 자아냈다. 2선에서 밀어준 침투패스를 따라 들어간 노병준이 방향만 살짝 바꿔 놓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대구는 문기한까지 투입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아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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