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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신동주·신동빈, 50분 간 짧은 회동 "무슨 얘기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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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형은 그룹과 관련 없어” 냉담한 반응
신동빈 5시10분경 떠난 후 신동주만 자리지켜


신격호·신동주·신동빈, 50분 간 짧은 회동 "무슨 얘기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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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생일을 맞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등 3부자가 약 50분간의 짧은 회동을 나눴다.
신 회장은 오후 3시45분 별다른 예고 없이 롯데호텔을 찾아 신 총괄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로 향했고 신 전 부회장은 4시20분경 롯데호텔 집무실을 찾았다.

신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이나 면세점과 관련해 신 전 부회장과 대화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 그룹과 형님은 관련이 없지 않냐"고 잘라 말했다.

신 회장의 참석으로 자연스럽게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 전 부회장과 만나더라도 경영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을 것으로 짐작 되는 부분이다.
다만 신 회장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해 신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과 그룹 현안에 대한 이야기 외에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신격호·신동주·신동빈, 50분 간 짧은 회동 "무슨 얘기 나눴나" 원본보기 아이콘

1시간30분 가량 아버지 곁은 지킨 신 회장은 5시10분경 취재진을 피해 뒷문으로 호텔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비서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신 회장은 5시10분경 호텔을 떠났으며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 총괄회장 곁에는 부인 하츠코 여사, 신 전 부회장 부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등 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은 35층 레스토랑에 모여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예약이 취소된 상황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신동빈 회장이 생일을 주도해왔으나 이번에는 신 전 부회장 측에서 주도해 어떻게 준비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레스토랑 예약 취소 이후 진행 상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SDJ코퍼레이션 측 역시 "신동주 회장으로부터 가족일이니 일절 관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생일 행사에 관한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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