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내세운 가운데 '제네시스 EQ 900'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10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출시 예정인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4년여 간 1200여명의 연구원이 'EQ900' 개발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 안전성,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켜 탄생시켰다.
국내외 각종 충돌시험평가 기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한다는 목표로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했다.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이 기존에는 16.3%였지만 EQ900에는 51.7%가 적용됐다. 혹독한 충돌 상황에서도 단단한 차체를 유지하기 위해 19개 부품에 핫 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적용했다.
탑승객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탈리아 최고급 가죽 가공 브랜드인 파수비오(Pasubio),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시트를 공급하는 오스트리아 복스마크(Boxmark) 등과 협업해 실내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 최고의 안락감을 제공하기 위해 뒷좌석에는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가 적용됐다.
양웅철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EQ900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라며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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