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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유저 취향저격 매출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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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훈 넷마블 사업총괄 부사장

백영훈 넷마블 사업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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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사용자 입장에서 개발...
엔씨소프트 제치고 넥슨 이어 '1조 신화' 눈앞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넷마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올해 출시한 게임만 19개에 달한다. 월평균 1.9개의 게임을 시장에 선보였다. 역할수행게임(RPG), 슈팅게임, 캐주얼 보드게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흥행 중이다. 구글 플레이 매출 기준 상위 10개 중 넷마블 게임만 6개다.

출시하는 게임마다 성공하면서 매출도 치솟았다. 지난 1분기 업계 2위 엔씨소프트를 제쳤고,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업체는 넥슨이 유일했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총괄 부사장은 넷마블의 고속 성장 비법에 대해 "개발사간 발전적 경쟁관계와 게임 사용자(유저) 입장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태도에 답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백 부사장은 "각 개발사들이 한 건물에 있다 보니 서로 자극을 받으면서도 도움을 준다"며 "게임을 개발하다가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다른 층 개발사에 가서 물어볼 수 있어 성공 노하우가 계승된다"고 말했다.

게임이 성공을 하면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성과를 축하받는 행사를 가진다. 타 개발사 직원들은 부러우면서도 경쟁심을 느낀다. 더 나은 게임을 개발해야겠다는 경쟁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이다.

여기에 넷마블만의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해진다. 넷마블은 게임의 완성도를 단순히 게임의 기술적인 부분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입장에서 게임을 바라본다.

백 부사장은 "단순히 게임의 그래픽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어떤 상황에서 즐기는지도 생각해야한다"며 "그런 식으로 작은 디테일을 신경쓰다보니 개발사와 끝까지 출시를 두고 줄다리기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이싱게임 '다함께 차차차'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지시로 출시 직전 전체 시스템을 바꾸기도 했다. 원래 게임 내에서 차의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부스터' 아이템은 게임 후반부에 나오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방 의장은 이를 첫 번째 아이템으로 설정하도록 지시했다. 초반에 강렬한 자극을 받지 않으면 게임이 재미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레이븐'은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시장 장악의 시발점이 됐다. 게임은 99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내 최단 기간 1000억원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 창사 최초로 오는 11일 발표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노리고 있다. 게임의 완성도나 실적 등 전 부분에서 '레이븐'은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백 부사장은 "아직 넷마블은 글로벌에서 누구나 아는 게임회사가 되기에는 멀었다"며 "일렉트로닉아츠(EA)와 같은 회사가 국내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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