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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차명주식 37만여주 이명희 회장 명의 실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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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신세계, 이마트 주식 실명 전환
총 37만9733주, 6일 종가기준 약 828억원
신세계 "과거 관행적 명의신탁 주식 중 일부"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신세계그룹이 전·현직 임직원 명의의 차명주식을 이명희 그룹 회장의 실명으로 전환했다.
신세계그룹은 6일 금융감독원의 신세계와 이마트 등 계열사의 공시위반 사실을 확인한데 대해 차명주식을 실명전환하고 정정 공시했다.

해당 주식은 신세계푸드 주식 2만9938주, 신세계 9만1296주, 이마트 25만8499주 이며 총 37만9733주를 이 회장 실명주식으로 전환했다.

해당 주식은 6일 종가기준 약 828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 중이던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하고 특별관계자가 변동됨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보유지분은 기존 27.14%에서 28.07%로 늘었다.

특수관계자는 구학서, 석강, 이경상 대표이사직 사임과 최병렬 대표이사 신규선임 등으로 인해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차명주식은 과거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명의신탁한 주식 중 남아 있던 것”이라며 “이번에 남아 있던 주식 전부를 실명 전환하면 차명주식은 단 한 주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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