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금융대전]한국투자증권, 연금저축 선두권..저력 발휘

연금저축 담보대출 및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 제공
"연금 포트폴리오 투자 확대"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이른바 '연금밥(?)' 좀 먹는다는 사람이라면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각종 발간물을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내놓은 연금투자, 은퇴투자가이드, 퇴직연금뉴스 등은 정부, 학계, 업계 등에서 인기가 높다.

이 회사가 증권업계에서는 드물게 연구에 공을 들여온 것은 은퇴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

한국투자증권의 저력은 노후준비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연금저축계좌를 봐도 알 수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계좌수 4만7000개를 넘겨 업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 시스템..은퇴설계 상담 서비스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 시스템'을 활용해 은퇴설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 시스템은 손쉽게 은퇴준비 수준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은퇴설계를 지향하고 있다.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기본적인 정보만을 활용해 은퇴 후 생활비, 국민연금·사적연금 등의 예상 수령액 등을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은퇴 후 생활자금과 예상 연금액을 산출해 은퇴준비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유 자산과 연령, 소득, 인적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준다. 은퇴 생활비뿐만 아니라 결혼자금, 자녀 교육비 등의 목적자금을 설계에 포함해 활용도를 높였다. 투자성향별 표준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외에도 생애주기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어 현재와 미래의 소득과 연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은퇴설계에 관심 있는 고객은 누구나 한국투자증권 지점에 방문하여 무료로 은퇴설계를 받을 수 있다. 또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손쉽게 은퇴설계를 접할 수 있다.

◇ '한국투자증권 평생연금저축' 노후준비 필수

한국투자증권은 노후 준비를 고심하는 중장년층에게 '한국투자증권 평생연금저축'을 추천한다.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과 대내외적 요건을 고려해 고객의 투자성향, 투자목적, 연령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다. 또 계좌 내에서 적극적인 리밸런싱이 용이해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펀드에 원하는 비율로 투자할 수 있다. 계좌를 해지 하지 않고 부분 환매해 인출 할 수 있고, 연금펀드간 이동도 자유롭다. 펀드 이동간 수수료는 무료다.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 내에서의 원금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과세 없이 인출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일 경우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부금액의 16.5%(66만원)를, 연소득 5500만원 초과일 경우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부 금액의 13.2%(52만8000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또 해외 펀드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도 미룰 수 있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도 관심을 둘만 하다.

최소 적립기간은 5년이며, 적립기간 만료 후 만 55세 이후부터 연간수령한도(10년간 적용) 내에서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세(3~5%)로 저율 과세된다.

또 담보대출 서비스와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저축계좌 담보대출 서비스는 연 3.0%의 대출 이율로 90일단위 최장 1년 동안 대출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가입자 중 세무 상담을 희망할 경우 무료 세무상담이 가능하며 종합소득세, 증여세 신고대행을 원하는 경우에도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금연구조직도 은퇴상품 영업 지원에 최적화하도록 변모시킬 계획이다. 그 동안 관련 조직은 퇴직연금연구소→은퇴설계연구소→라이프(Life)컨설팅부 등으로 이름을 바꿔 달며 진화했다. 퇴직연금 도입 10년차에 접어들면서 관련 이슈가 제도 중심에서 상품과 자산배분 등으로 옮겨오며 벌어진 변화다. 연구 비중은 줄이고 강연·상담 등 고객과의 접점은 늘렸다.

박상규 한국투자증권 Life컨설팅부 부장은 "연금 자산운용 역량을 키워 모든 고객들이 포트폴리오 투자를 편하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