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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 최몽룡 교수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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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사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이었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자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한 방송매체는 최 교수가 통화 중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최 교수는 "모든 걸 끝낼 거야 이제. 내가 국편(국사편찬위원회)한테 물의를 끼쳤잖아"라며 "교과서(집필)도 사퇴해야지"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제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기자들이 집에 찾아와 자연스럽게 자리가 이어졌다며 어떤 잘못된 발언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아직 최 교수로부터 사퇴 의사를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최 교수는 지난 4일 기자들과의 자택 인터뷰에서 술을 마시고 여기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만한 발언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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