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지난 5일 함평읍 수호리의 한 양파재배 농가에서 기계 아주심기 시연회를 가졌다.
매년 양파를 심는 이맘때쯤이면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 농가는 고민에 빠진다.
이날 시연회에도 농민 70여 명이 참석해 기계 아주심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기계화 작업의 첫 단계로 경운, 제초, 비닐피복작업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립피복 일괄작업기’로 심기 준비를 한다.
한 농민은 “매년 양파를 심는 때엔 광주 인력시장에서 일손 부족을 해결해 왔다”며 “기계를 활용하면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양범 농업기술센터 품목개발담당은 “이번 아주심기를 마무리하고 내년 기계로 수확하면, 양파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가 완성된다”며 “노동력 87%, 생산비 6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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