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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에쿠스 흡수하며 독립 브랜드로 새 출발…후속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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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사진=아시아경제DB

제네시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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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독립 브랜드로 만들고 에쿠스를 편입시켰다. 이는 토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 같이 제네시스를 더욱 강화된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그룹 정의선 부회장은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브랜드 전략 발표회를 열고 "급성장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제네시스를 별도 브랜드로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뼈대부터 온전히 다시 세우기로 했다"며 "지금의 제네시스는 설계단계부터 차에 맞춰 소재를 개발하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했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존 제네시스에 적용됐던 방패 모양의 그릴을 EQ900에도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화 하기로 했다"며 "여기에 새로운 엠블럼을 달아 고급 브랜드의 자신감과 정통성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에쿠스의 후속 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2020년까지 총 6종의 제네시스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6종의 모델을 기반으로 차급별 하이브리드 모델 등 고성능 친환경 파생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에서 제네시스만 판매하는 별도 전시장을 설치하고, 전용 콜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해외에선 다음달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G90 공개 및 브랜드 독립 발표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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