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500억원 규모의 CJ주식회사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와 CJ는 콘텐츠 창작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공동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두 그룹이 향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SK텔레콤과 CJ그룹은 각각 미디어 플랫폼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강자로, 양 그룹이 협력 체제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콘텐츠 펀드, 스타트업 펀드에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을 투자한다. CJ그룹도 양 펀드에 같은 금액을 투자해 총 1000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의 구체적 운영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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