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가장 강력한 양산형 모델로 꼽히는 'F12베를리네타'의 고성능 스페셜 버전 'F12tdf'를 최초로 공개했다.
'F12tdf'는 페라리 DNA의 핵심 요소인 엔진, 공기역학, 차량 동력학을 아우르는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둬 개발됐다. 그 결과 가속성능, 노면 유지성능, 민첩성에서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차체의 동적 특성은 뒤쪽 타이어에 비해 앞쪽 타이어의 비율을 8% 증가시킴으로써 코너링에서 폭발적인 횡가속도를 낸다. 타이어의 사이즈 변화로 발생하는 오버스티어 현상은 뒷바퀴가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굽은 도로나 트랙 등 도로상황에 관계없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적인 제어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F12tdf'는 12기통 프론트 엔진 쿠페 차량 중 가장 강한 다운포스를 생성해 더욱 빠른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F12tdf'의 공식 데뷔는 오는 11월 8일,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의 결승이자 페라리 최고의 축제인 피날리 몬디알리에서 있을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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