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국 억만장자 수 596명, 미국 첫 추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억만장자 수가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은 '2015년 부자 리스트' 보고서에서 자산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을 가진 중국인 수가 올해 596명을 기록해 537명으로 집계된 미국을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밝혔다.
중국 억만장자 수는 올해에만 242명이 늘었다. 중국 본토 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 대만까지 합치면 중국 억만장자 수는 715명에 달한다.

중국 본토 안에서 최고 부자 자리는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보유자산은 344억달러다. 보유 주식 평가액이 늘면서 지난해 보다 자산이 52% 늘었다. 2위는 알리바바의 마윈(馬雲)회장(227억달러)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쭝칭허우(宗慶後) 와하하 회장,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이 이었다.

후룬은 자산 20억위안(약 3551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을 '부자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그 수는 올해 1877명으로 지난해 보다 680명이 늘었다.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명단에 포함된 이들의 총 자산은 13조6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평균 자산은 73억위안으로 나타났다.
한편 억만장자 뿐 아니라 중산층 인구도 중국이 미국 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크레디 스위스가 발간한 '2015년 세계 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중국에서 자산 5만∼50만달러를 가진 중산층 인구는 모두 1억900만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중산층'을 자산 규모가 각 국가의 평균 연소득의 2배 이상인 사람으로 정의했는데 미국의 경우 중산층이 9200만명으로 중국보다 적었다. 중국 중산층 인구가 미국을 뛰어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