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펜타곤 앞뜰인 퍼레이드 그라운드에서 애쉬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한 뒤 본부로 들어가 카터 장관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지난 60년간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던 토대는 카터 장관, 미군 수뇌부,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한미간 합의도 연합방위체제 강화를 통한 북한의 도발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 이어 카터 장관 회의실 복도에서 한미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에서 근무했거나 향후 근무할 예정인 미군 장병 31명과, 미국에 유학이나 파견 나온 한국 장교 5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한 뒤 "자유의 최전선에 함께 서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한미동맹의 심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격려를 마친 후 장병들을 향해 "Korea thanks you, we go together"라고 말했고, 장병들은 '같이 갑시다'를 외치며 화답했다.
워싱턴(미국)=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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