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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담배 4100원ㆍ5000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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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코리아, '저가ㆍ고가' 담배로 점유율 끌어올리기
일반 담배보다 400원 저렴한 '로스만', 500원 비싼 '던힐 파인컷 마스터' 선봬


로스만(왼쪽)과 던힐 파인컷 마스터

로스만(왼쪽)과 던힐 파인컷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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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가 저가ㆍ고가형 담배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점유율이 30%를 웃돌았지만 최근 10% 중반대 까지 급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AT 코리아는 5일 일반 담배(4500원)보다 400원 저렴한 4100원짜리 담배를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담배는 인터내셔널 담배 브랜드 '로스만(Rothmans)'이다.

1890년 영국의 담배 판매업자였던 루이스 로스만(Louis Rothman)이 런던에 작은 가게를 열어 판매하기 시작한 로스만은 1905년 에드워드 7세로부터 영국 왕실에 담배를 공급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은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인기가 높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일반 담배보다 500원 비싼 5000원짜리 프리미엄 담배 '던힐 파인컷 마스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던힐 파인컷 마스터는 최고급 담뱃잎인 'Z 그레이드'를 사용했다. Z 그레이드는 글로벌 BAT가 최상급 담뱃잎에 붙이는 등급이다.

담뱃잎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브라질, 미국, 그리스, 터키, 짐바브웨 5개국에서 수확한 최고 품질의 담뱃잎이다.

던힐 파인컷 마스터는 Z 그레이드를 40% 이상 함유했다. 또 담뱃갑도 블랙 컬러와 클래식 패턴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디자인했다.

지난 7월에는 수퍼슬림 브랜드인 보그 중 보그 프리마의 가격을 기존 4300원에서 4100원으로 200원 인하했다.

수퍼슬림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강화에 나선 것이다.

AC닐슨 조사에 따르면 수퍼슬림 제품군은 국내 담배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국내 담배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제품군으로 발전했다.

가이 멜드럼(Guy Meldrum) BAT 코리아 사장은 "풍부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 성인 흡연자들을 위해 저가ㆍ고가형 담배를 계속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로스만은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고루 갖춰, 국내 담배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수퍼슬림 담배가 국내 담배 시장에서 점점 주요한 제품군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 시장을 잡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담배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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