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우승을 했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이겨 시즌 전적 88승7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추신수는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우승에 일조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처음 경험한 우승이다.
텍사스는 7회말 4안타 3볼넷 6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크리스 지메네스(33·볼넷), 딜라이노 드실즈(23·내야안타) 추신수(볼넷)가 연속 출루하며 얻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프린스 필더(31)의 밀어내기 볼넷과 벨트레의 내야안타로 두 점을 추가했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30)의 희생플라이, 조쉬 해밀턴(34·1타점)과 엘비스 앤드루스(27·2타점)의 적시타로 승리를 따냈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32)는 9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시즌 13승(8패)째를 챙겼다. 벨트레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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