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만나 약 40분에 걸쳐 회담했다.
두 정상은 11월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를 활용해 정상회담을 이어가고 푸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가장 좋은 시기"를 모색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일본이 러시아를 제재하는 등 미국 등 서방 국가와 보조를 맞추는 가운데 지연됐으나 28일 회담에서 실행 의사를 양국이 재확인한 셈이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사이에는 여러 방면에서 대화가 활발해지고 있다. 무역경제 정부 간 위원회나 안전보장 책임자의 협의도 이뤄졌다"며 "(양국 사이의) 경제 협력에는 큰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양국 공동 사업이 그것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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