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재발탁·지동원 합류' 축구대표팀, 쿠웨이트 원정 명단 발표

석현준[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석현준(비토리아)이 2회 연속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뽑혔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6개월 만에 경쟁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8일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대표 선수 스물세 명을 29일 발표했다. 석현준과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은 지난 3일 라오스(홈·8-0 승), 8일 레바논(원정·3-0 승)에 이어 또 한 번 원톱 후보로 낙점됐다. 지동원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이후 6개월여 만에 재발탁됐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 클럽 소속 선수들도 선발됐다. 중동 리그에서 뛰는 남태희(레퀴야)도 지난 6월 미얀마와의 월드컵 예선 1차전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 자리에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정성룡(수원)이 석 달 만에 합류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14골)를 달리는 김신욱(울산)은 라오스·레바논전에 이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에 소집해 곧바로 결전지인 쿠웨이트로 출국한다.

◇ 쿠웨이트 원정 축구 대표팀 명단(23명)

▲ GK=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 DF=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 MF=권창훈(수원),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성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 FW=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비토리아FC)

※ 예비명단=구성윤(GK·콘사도레 삿포로), 임창우(울산), 김주영(상하이 상강), 홍철(수원·이상 DF), 김승대(포항), 김민우(사간 도스·이상 MF), 김신욱(FW·울산)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