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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시각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삶의 활력소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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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 7월 개소한 ‘전라남도 시각장애인 자립지원센터’가 운영 2개월째를 맞아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 7월 개소한 ‘전라남도 시각장애인 자립지원센터’가 운영 2개월째를 맞아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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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소 이후 두 달만에 장애인 가정에 웃음꽃 피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 7월 개소한 ‘전라남도 시각장애인 자립지원센터’가 운영 2개월째를 맞아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 시각장애인 자립지원센터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5.8%의 시각장애인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전라남도에서 고령·질병사고로 실명한 장애인의 시각장애 극복 및 일생생활의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전용 쉼터다.

8월까지 두 달간 시범사업을 통해 목포, 무안, 함평, 해남, 진도 5개 시군 1천86명의 시각장애인이 사회자립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벌써부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과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체크해 2016년부터 시군으로 확대, 2018년 13개 시군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센터는 목포에 위치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기초 자립 교육인 보행교육과 점자교육, 시각 장애인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풍물, 음악·미술치료 및 재활스포츠 등의 힐링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자립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모(35·여) 씨는 “누군가 안내해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았는데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보행과 점자 공부를 하게 됐다”며 “자립지원센터에서 배운 노래와 몸동작을 집에서 연습하면 올해 중학생이 된 딸아이와 남편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 삶의 재미와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최 모(81) 씨는 “병원에 갔더니 혈색이 좋아졌다며 의사선생님이 놀라워한다”며 “무엇보다 아내가 나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 나이에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이,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기뻐했다.

김영권 전라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올해 처음 개소한 자립지원센터 프로그램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며 “시각장애인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점차 시군으로 확대해 장애인들이 즐겁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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