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32 헬기의 엔진결함은 국내 운영중인 총 59대 헬기 중 8대에 장착된 10대의 엔진에서 발생했으며 이번 정비개선지시 대상은 Ka-32 계열 헬기 44대다.
이번 정비개선 지시는 항공기 엔진 지상 시운전 중 엔진 내부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같은 형식의 엔진에 대한 내시경 검사 결과, 엔진의 압축기 터빈 전단 온도 센서의 변형과 터빈의 로터 블레이드 등이 파손되는 결함이 발견돼 시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 비행 중 엔진정지 위험이 있다.
해당 헬기의 운용 기관이나 업체는 정비개선지시서를 방행한 지난 24일 이후 비행시간 10시간 이내 연료필터 세척과 비행시간 50시간 마다 엔진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확인 후 그 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러시아 항공당국에도 정비개선지시 내용을 통보해 항공기 제작국 차원에서 항공기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