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색종이 한 장이 2030세대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여름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1인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의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잊혀져 있던 아날로그적 가치가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것이다.
경제난, 취업난 등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기업들도 대대적인 프로모션이나 캠페인보다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작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소비자에 진정성 있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제과는 지난 여름부터 쥬시후레쉬, 자일리톨 등 인기 껌 제품에 ‘잘할수있어, 말하는대로, 대박나세요’ 등 짧은 메시지를 담아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내 포장지에 좋은 글을 담아 가족, 친구에게 껌과 함께 힘과 용기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최근에는 ‘껌으로 사람을 잇다’ SNS 캠페인을 시작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껌 종이에 넣고 싶은 응원 카피를 응모하고 추첨을 통해 해당 카피를 인쇄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남녀사이, 가족, 직장이라는 주제에 맞춰 사연을 올리면 당첨된 사연을 껌 포장지에 인쇄해 선물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롯데제과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긴 후 공유하면 된다.
교촌치킨은 취업 준비와 학점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어하는 대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교촌이 청춘을 응원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촌치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대학생의 청춘과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오는 10월16일까지 진행되며 교촌치킨 5만원 이상 구입한 영수증을 함께 첨부해야 한다. 1등(3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교촌치킨과 음료 및 맥주를, 2등(50명)에게는 교촌치킨 제품 교환권을 증정한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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