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와 함께 대부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명절기간에는 KTX역사의 전광판을 활용해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금융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불법금융행위 근절과 금융사고 예방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합동으로 지난 14일부터 내달 8일까지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많은 대부업체와 불법스팸발송 대부중개업체 등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추석을 맞아 생활자금 수요 증가함에 따라 대출 상한금리, 대부광고, 대부계약서 필수기재사항 등 관련 법규 준수여부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사 대표들과 함께 지난 16일 안중시장에 이어 물품을 구입하고, 지역 복지단체 등에 기부금 전달했다. 오는 24일에는 경창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입하는 동시에 금융사랑방버스를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맞춤형 금융상담을 실시한다.
영업점 창구혼잡, 자금거래 증가 등에 따른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를 지도했다. 영업점 CCTV, 비상벨의 작동상태, 현금보관·수송 관련 안전대책 등을 자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자동화기기(ATM·CD)의 현금 부족 또는 장애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연휴기간중 운영수칙을 확립하도록 했다.
더불어 인터넷뱅킹, 카드·모바일결제 관련 전산시스템의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문제 발생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지도했다. 또 점포 규모가 작고 외진 곳에 위치하거나 현금출납이 많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등의 일부 점포를 직접 방문해 방범실태 점검할 방침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