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 규모 생보·장기손보가 車보험 앞질러
금융감독원은 16일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을 3105억원으로 집계했다. 전년 2868억원 대비 8.2% 늘어났다. 지난 4월 보험사기 척결 특별대책에 따라 사무장 병원과 보험설계사 등이 브로커 역할을 하는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한 효과다.
자동차보험은 심평원의 진료수가 심사와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화로 적발가능성이 높아져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적발금액 점유율은 2006년 84.3%에서 2014년 50.2%순으로 떨어지고 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지만, 신고포상금 지급액과 제보접수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포상금 지급액은 2013년 상반기 14만4409건에서 2014년 상반기 9만7755건, 2015년 상반기 9만7777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보접수 건수는 2615건에서 2698건으로 늘어났지만 다시 2368건으로 감소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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