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력거래소가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발전소 고장으로 인한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발전소 고장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민자 발전사의 피해액은 2606억원으로 집계됐다.
2001년 54건에 불과했던 발전소 고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0년 113건으로 처음으로 100건을 돌파했으며, 2013년에 238건으로 가장 많은 고장건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전체 고장 건수 1530건을 분석한 결과, 보수불량으로 인한 고장이 890건(5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설비결함으로 인한 고장이 481건(31.4%) 차지했다.
자연재해 등 외부 원인에 의한 고장보다 정비 소홀과 발전설비 자체 문제 등 내부적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장 원인 가운데 보수불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고장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개선이행상태를 추적관리하고 보수역량 강화 위한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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