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중국 등 1차 판매국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초반 예판 성적은 예년에 비해 높지 않았으나 128기가바이트(GB)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중국에서는 예판 시작 12시간 만에 1차 준비 물량이 품절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나타냈다.
애플은 12일 자정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예약주문을 시작했다. 예약주문을 시작한 후 약 1시간 동안은 구매자들이 몰려들어 웹사이트 접근이 제대로 되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예약 주문이 덜 밀리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9월12일 예판 당시에는 약 2시간 동안 웹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고, 몇 시간 만에 아이폰6 플러스는 예상 배송 기간이 3∼4주, 아이폰6는 7∼10일로 표시됐다.
중국에서는 예판 12시간 안에 전 모델의 초기 물량이 품절됐다. 중국에서의 '아이폰 열풍'은 아이폰6s를 통해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용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대기 기간은 예판 14시간 후 기준 각각 2∼3주, 3∼4주였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 첫 주말 판매량은 2012년(아이폰4s) 400만대, 2013년(아이폰5s·5c) 900만대, 2014년(아이폰 6·6 플러스) 1000만대였다. 예약주문 개시 첫 24시간 판매량은 2013년 200만대, 2014년 400만대였다.
아이폰6s 16GB, 64GB, 128GB 모델은 미국 기준 각각 649달러, 749달러, 849달러다. 5.5인치 아이폰6s 플러스는 각각 749달러, 849달러, 949달러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출시일은 25일이다. 1차 출시국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12개국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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