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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포함 '넥스트 11' 증시, 브릭스보다 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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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골드만삭스가 브릭스(BRICs)를 이어 새롭게 주목해야 할 국가로 꼽은 '넥스트 11' 증시가 경제혼란을 전후해 브릭스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브릭스 지수가 올해 연초 대비 14% 하락한 데 비해 MSCI내 넥스트 11 국가들의 자산게이지는 19% 하락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넥스트 11은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가 만들어낸 용어로 신흥 11개국을 가리킨다. 2001년 브릭스라는 용어를 탄생시켜 신흥국 투자 열풍의 중심에 섰던 골드만삭스는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 등 4개국을 묶은 '미스트(MIST)'를 브릭스의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2년에는 미스트 국가에 필리핀, 이집트,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란, 베트남, 방글라데시의 7개 국가를 추가해 넥스트 11이라는 이름으로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하지만 이번 경제혼란을 겪으며 이들 국가의 주식은 브릭스 국가들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주 이머징 마켓에서 16억5000만달러의 외화자금이 유출됐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과 멕시코의 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지목했던 각 국가는 모두 젊은 근로자와 중산층이 증가하는, 성장국가의 특징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원자재가 하락, 중국의 경제둔화 등을 겪으면서 이같은 특성이 주식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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