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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 아파트 청약 열풍, 식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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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부산과 대구 지역 아파트 분양 열풍이 식기는커녕 더욱 거세지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 9일 청약 접수를 받은 한화건설의 부산 낙민동 '동래 꿈에그린'은 1순위에서 512가구(특별공급 220가구 제외) 모집에 6만1630명이 접수해 평균 12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형에는 248가구 모집에 당해 지역 거주자만 3만5035명이 몰려 141.3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한화건설 강진혁 분양소장은 "지난 2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뒤 주말까지 3만여명의 고객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며 "부산 내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동래구에 들어서는 데다 전 가구 중소형 4베이로 구성돼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청약 마감한 경남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역시 467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청약에 3만4537명이 몰려 평균 7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창원시에서 1순위 청약자가 3만명 이상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가구를 모집한 100㎡형의 경우 599명이 몰려 149.8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이달 초 현대건설이 분양한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1순위 청약에는 일반공급분 197가구 모집에 12만2608명이 신청해 622.4대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전국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았다.

그 밖에도 영남 지역에서 이달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들은 대부분 수십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대구 ‘각산 서한이다음’은 최고 경쟁률 158.1대1, 평균 경쟁률 67.7대1을 기록했으며, 김해 관동동 '일동미라주' 31.8대1, 대구의 '협성휴포래 이시아폴리스' 23.5대1, 경산 '하양코아루' 17.7대1, e편한세상 구미 '파크밸리' 14.1대1 등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거제 '오션파크 자이'가 1.6대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1순위 기타지역에서 마감됐다.

영남 지역 분양 열풍은 최근 몇 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미미해 신규 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지방은 재당첨 제한이나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앞으로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나면 지역에 따라 집값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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