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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기적…중소기업이 '생산성 대상'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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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호 대표 금탑산업훈장…호텔롯데 등 5곳 대통령표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 국가의 품격을 '국격(國格)'이라고 부른다. 이를 나타내는 요소 중 국가 경제력을 높이는 기업의 역할은 절대적 위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 곧 국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유공자,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한 생산성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ㆍ단체를 발굴ㆍ포상하는 행사다.

1962년 시작돼 올해로 39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한상호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단체부문에서는 대주기업 등 5개 기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제39회 국가생산성대회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정갑영 심사위원장(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수상기업 대표 및 산업계 임직원, 주요 경제단체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업혁신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창조경제 구현과 생산성향상은 직결되는 것으로 산업계의 창의와 열정,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한강의 기적을 넘어 '창조경제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개인 유공자부문에서는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생산성혁신 운동을 주도해 실적 향상을 이끌어 낸 공적으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어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박장식 동일기계공업 대표이사, 한성훈 태양금속공업 사장, 유승훈 에스에이치글로벌 대표이사, 김원열 LG이노텍 계장이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단체부문에서는 대주기업, 태성엔지니어링, 한국항공우주산업, 호텔롯데, 한국남동발전이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레패션, 화남전자,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이노씰, 케이씨코트렐, 한국공항공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 등 총 57개 기업 및 유공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대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생산성향상 활동에 대한 포상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활동성과가 우수한 강소기업, 서비스업, 여성 최고경영자(CEO) 등 폭넓은 수상자 발굴을 통해 창의적인 생산성 향상 운동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하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그 결과 기업ㆍ법인 및 단체 경우, 중소기업의 수상비율이 69%(29개 중 20개)로 전년(54%)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생산성으로 여는 창조경제'를 행사 슬로건으로 정했고 공모를 통해 뽑힌 '힘 모아 생산성향상 뜻 모아 창조경제'를 행사 표어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부단한 혁신노력, 창의적인 연구개발과 프로세스 혁신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생산성향상 활동'이 창조경제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중소기업ㆍ중견기업ㆍ대기업을 각각 대표하는 노진수 대주기업 대표,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와 함께 창조적인 생산성향상 활동을 다짐하는 '생산성 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했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끊임없는 가치 창출 및 생산성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와 생산성본부는 전 산업계에 생산성혁신 의욕 고취와 분위기를 제고하고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의 생산성혁신사례를 보급, 확산하기 위해 다음달 6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대구(10월 8일), 광주(10월 13일), 부산(11월 5일) 등 전국에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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