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이 금액은 호반건설 입찰가(주당 30907원)의 130% 수준"이라 "호반건설의 가격할인 등 여러 조건 감안시 약 153% 더 높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55개 채권단 실무책임자 전체회의를 열고 박 회장이 내놓은 안을 바탕으로 매각 가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의결권 기준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할 경우 금호산업은 박 회장 품으로 돌아간다.
박삼구 회장은 "그 동안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하여 채권단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금호산업 인수 이후 여생을 그룹의 재건과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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