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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낸 레버쿠젠 치차리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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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100만 유로 계약…이적시장 1900만 유로 남는 장사

치차리토(왼쪽)와 레버쿠젠 단장 루디 펠러(오른쪽). 사진=바이엘 레버쿠젠 트위터

치차리토(왼쪽)와 레버쿠젠 단장 루디 펠러(오른쪽). 사진=바이엘 레버쿠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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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 속한 레버쿠젠은 지난달 28일 손흥민(23)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토트넘 홋스퍼에 팔았다. 토트넘으로부터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397억 원)를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7번을 달았다.

이틀 뒤,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ㆍ27)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이적료는 1100만 유로(약 159억원ㆍ추정)다. 이를 홈페이지와 여러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치차리토의 배번은 손흥민이 달았던 7번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두 시즌 동안 스물아홉 골(87경기 출전)을 넣었다. 치차리토는 2010년 맨유에 입단한 뒤 쉰일곱 골(159경기 출전)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돼 일곱 골(23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셀링클럽'이다. 저렴한 선수를 골라 키운 다음 부자 구단에 팔아 차익을 남긴다. 그러면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단골로 출전할 만큼 경쟁력을 유지한다. 미하엘 발락(39)이 대표작이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자라 바이에른 뮌헨~첼시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팔고 치차리토를 사들이는 과정은 셀링클럽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가능성'을 팔고 유럽 최고 수준의 슈퍼서브를 사들여 '현재'에 투자했다. 그 과정에서 1900만 유로(약 251억 원)를 남겼다. 레버쿠젠은 이 돈을 '제 2의 발락', '제 2의 손흥민'을 사는 데 쓸 것이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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