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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 행장 다시 '中企 밀착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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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로 잠시 중단했던 현장 밀착 경영을 재개했다.

25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이 인천을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 영업현장 순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 행장은 올 상반기에 대구, 성남ㆍ판교, 충북, 강원 등을 방문해 직원들은 물론 중소기업 등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다 지난 5월 메르스 사태가 확대되면서 현장경영을 중단한 바 있다. 김 행장은 여름 휴가기간이 마무리되자마자 지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은 물론 중소기업 등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하반기 경영과제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실제 김 행장은 이날 방문한 충남 영업본부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계획을 전파했다. 특히 거래기업과의 관계 마케팅을 위해 해당 기업을 방문, 생산시설과 제품을 둘러보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활발한 현장경영을 펼쳤다. 전날에도 인천을 방문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고객의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금융지원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김 행장은 다음달 3일과 8일에도 광주와 창원을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김 행장은 금융업에서 사람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취임 후 줄곧 '소통의 리더십'을 지향해 왔다. 특히 올 들어 지방 중소기업 고객과의 밀착경영을 중시하며 고객 관리에 직접 나섰다.

김 행장의 이같은 지방 중소기업 밀착경영은 퇴직연금 유치 증가라는 예상 밖의 효과를 낳았다. 농협은행의 6월 말 기준 퇴직연금은 작년 말 보다 4300억원이 증가한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연스레 비이자 이익 증가로 이어지며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행장이 직접 중소거래 기업을 방문하다 보니 임직원들도 거래기업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고 이는 기업고객의 경영 현황을 꿰뚫게 돼 부실 대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로도 이어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사람 장사라는 게 김 행장의 신조"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밀착경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구석구석 소소한 건의사항까지 들으며 고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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