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남북한 극적 합의 환영"…동북아 정세 안정 실리 챙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25일(현지시간) 극적 타결된 것에 대해 미국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지 1시간30분 만에 공식 환영논평을 내놓았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남북한이 타결한 합의내용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공조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또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끊임없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미국 정부의 입장은 '한미동맹의 틀'을 기본으로 하며, 현 국면이 추가적인 상황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왔다.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이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 정세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을 것이란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다음 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있어 중국과 마찰을 빚거나 불편한 관계에 놓이는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의지도 분명했다.

커비 대변인이 이날 오전 미국 CNN 방송에 나와 "남북한 양측이 주말을 거쳐 대화한 것은 고무적이었다"면서 "우리는 명백히 긴장이 완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남북한의 합의 타결로 군사력을 동원하지 않고도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내는 전략적 실리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