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7월 고용동향 조사에서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0%(4만1000명) 늘어난 1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장기 실업자 규모는 2005년 10월(12만3000명) 이후 근 1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고용통계의 계절성을 고려해 매년 7월 수치만 보면 외환위기로 고용대란을 겪은 뒤 일자리 사정이 회복되던 때인 2000년 7월(13만8000명) 이후 최대치다.
올 들어서는 4월 7만4000명, 5월 9만9000명, 6월 10만7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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