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체육관=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대학 최강팀 고려대를 꺾고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정상에 올랐다.
추일승 감독(52)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결승 경기에서 93-68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1쿼터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했다. 1쿼터 4분 13초를 남겨놓고 정재홍(29·178㎝), 허일영(30·195㎝), 임재현(38·182㎝)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5-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 이승현이 연속해서 3점슛을 넣었다. 문태종(40·199㎝)은 미들슛에 이은 수비리바운드까지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반면 고려대는 전반 어시스트 세 개(오리온스: 어시스트 열세 개)에 그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종현(21·206㎝)은 전반, 필드골 없이 자유투 1득점에 그쳤다.
이승현은 최우수선수(MVP) 투표 스물아홉 표 중 열여덟 표를 얻고, 수상자로 뽑혀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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