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프러포즈?"
안드레아스 하르퇴(덴마크)가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히메르란드골프장(파71ㆍ6809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메이드인덴마크(총상금 150만 유로) 2라운드 경기 도중 여자친구 루이스 드 프리스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는데….
하르튀는 그러나 이날 3오버파를 쳐 공동 124위(5오버파 147타)에서 '컷 오프'됐다. 첫날 2오버파를 작성해 3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지자 일찌감치 히메르란드 언덕으로 둘러싸여 이 골프장의 명소로 꼽히는 16번홀에서의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너무 떨렸다"는 하르퇴는 "그녀의 대답을 제대로 못 들어서 나중에 다시 물어봤다"며 "사람들이 환호했고, 우리는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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