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현재 8대 2로 돼 있는 것을 중장기적으로는 7대 3, 또 나아가서는 6대 4까지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야권의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자치분권의 확대는 중앙정부가 해나가야 할 과제인데 박원순 시장이 선도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날마다 혁신하는 박원순 표 서울 시정의 모범이 우리당 소속 다른 광역단체들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에 "바쁜 의정활동 가운데도 지자체를 찾아다니면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시고 서울시의 지방분권과 혁신 노력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가 민선 자치 만 20주년이지만 사실 재정과 권한에서 아직도 지방자치의 온전한 정신을 실현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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