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글을 올리며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집권 3년이 됐지만 빈손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면서 "대북압박 효과는 보지도 못한 채 스스로 손발을 묶어놓는 5·24 조치에서 벗어나지 않고 무슨 진전을 이루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현 남북관계의 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새정치연합의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새누리당의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저와 우리 당의 생산적 제안을 새누리당은 거부만 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해아 한다"면서 "강경일변도는 가장 쉽지만 가장 무책임한 방식이다"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어 "안보는 철통같이 대화는 유연하게 이것이 남북관계의 유능함이다"라며 "민주정부 10년 같은 성과는 바라지도 않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전 보수정권만큼만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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