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저임금 오르면 서비스업 상용직될 확률 낮아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율(자료:산업연구원)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율(자료:산업연구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서비스업 종사자 가운데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업에서 최저임금이 오르면 상용직이 될 확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최저임금의 변화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업 종사가 가운데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율은 지난해 14.9%를 기록했다.
2001년 4.6%를 기록했던 이 비율은 2009년 15.2%로 정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감소해 2012년 11.7%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제조업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비율은 12.8%를 기록했다. 2009년 13.6%에서 2012년 10.5%로 감소했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저임금이 10% 오르면 근로자 임금은 제조업이 3.4%, 서비스업은 3.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임금이 10% 상승하면 서비스업은 상용직이 될 확률이 약 6.6% 감소한 반면에 제조업은 최저임금의 변화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룹과 최저임금 사각지대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민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최저임금 결정과정에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감시·감독의 강화, 근로계약 작성의 의무화, 최저임금 위반 업체의 처벌수준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