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자산 처분…달러 강세 계속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에 대한 비중축소 권고를 한 펀드매니저들은 32%로 BoA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주식을 팔아치우라는 주문이 30%로 가장 높았다.
절반에 가까운 48%의 응답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분기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 조사에서보다 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달러 강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BoA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중국과 신흥국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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