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광복절 연휴 첫날인 8월15일보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19% 증가했고,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추석 525만대에 이은 두 번째다.
도시 간 소요시간도 서울-부산 5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 등으로 지난해 광복절 연휴 서울-부산 7시간, 서울-광주 6시간, 서울-강릉 7시간30분보다 훨씬 줄었다.
임시 갓길 등 도로용량을 늘리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에 국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근교 나들이객과 출퇴근 이용자 등 단거리 이용객이 많았던 것도 예년 연휴 때와 달라진 모습이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 덕분으로 당초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면서 “남은 연휴기간 동안에도 특별 수송대책반을 운영해 교통소통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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