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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결코 사임하지 않을 것" 탄핵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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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나는 대통령직 사임을 생각해본 적이 없으며, 그런 말은 허황한 것"이며 탄핵 시도를 강하게 반박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12일 브라질 SBT TV와 회견을 통해 "지난 1985년 브라질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에도 조직적인 쿠데타 시도가 있었으나 지금은 물리적인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탄핵 주장을 쿠데타에 빗대어 강력하게 비난했다.
호세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의식한 것이다. 자유브라질운동(MBL)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는 상파울루를 비롯해 전국 23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집권 노동자당(PT)과 최대 규모 노동단체인 중앙노동자연맹(CUT) 등이 이끄는 친정부 시위가 16일과 20일 벌어질 예정이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은 좌파진영 결집을 통해 반정부 시위와 야권의 정치적 공세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대통령은 중앙노동자연맹과 빈농단체인 토지 없는 농민운동(MST), 전국학생연합(UNE) 등 좌파 성향의 단체 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과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세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8%, 보통 20%, 부정 71%를 기록했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는 찬성 66%, 반대 28%로 나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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