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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3년여 만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파르나스호텔 인수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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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3500억원 예정…수요예측 따라 증액될 수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GS리테일 이 3년여 만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파르나스호텔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달 말 총 3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2년 2월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파르나스호텔 인수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GS리테일은 계열사인 GS건설 로부터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인수하기로 했다. 총 7600억원의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대금 중 절반 가량을 회사채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저금리 기조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나쁘지 않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GS리테일의 신용등급은 'AA0(안정적)'이다. 전날 기준 AA0 등급 회사채 3년물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산정한 금리 평균치)는 2.018%로 3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분기말 현재 이익잉여금이 1조4348억원에 달하지만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306억원이다.

이번 대규모 차입으로 GS리테일의 재무안정성 지표도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잉여현금흐름 등을 감안할 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평가다.

지광훈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 과정에서 차입금 증가는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무안정성 지표들도 점진적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 시각에서 등급 수준을 충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잉여현금흐름과 이번 파르나스호텔 투자 효과로 점진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인수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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