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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하반기 문화융성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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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후반기에 문화융성의 틀을 강화해서 우리의 찬란한 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데 매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문화와 전통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그것을 재발견하고 잘 되살리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그것이 새로운 창조와 미래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서로 손을 잡아서 일으킬 때 우리는 1등 대한민국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여름휴가 기간 중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읽었다고 소개하며 "우리 대한민국은 1등 국가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나라이며 우리 국민들의 저력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와 인터넷, SNS 등을 선도적으로 시작하면서 인정을 받아왔지만 그것들을 무한한 연속성과 창조성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저평가하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큰 나라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제뿐 아니라 문화를 선도하는 1등 국가로 도약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리가 코리아디스카운트와 정체성 위기 현상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통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과 정체성을 먼저 확립,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효율성 높은 온돌난방 시스템은 지속가능한 개발의 상징이 될 수도 있고 우리의 전통유기농법은 세계 농업의 혁명을 이끌 수도 있다"는 예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의 선비정신이 세계인의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전통적인 직물과 목공예, 도예 등에 사용된 디자인과 문양은 오늘날에도 세계적인 유행을 만들 수도 있다"며 "문제는 이런 것들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싸이월드가 2000년대 초에 혁신적인 소셜네트워크를 처음 선보였어도 세계로 나아가는 시도를 해보지 않아 스스로 한계를 초래했고, 엄청난 5000년 역사와 전통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 뿌리를 끊고 단절해 문화적 정체성과 자신감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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