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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입는' 카드는 불황에 더 세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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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특화 할인 제휴 카드 대박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불경기에 '먹고 입는 카드'가 불티난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먹고 입는 소비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얻는 것이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올마이쇼핑카드'는 두 달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통상 제휴카드는 1년 동안 1만~2만장 발급되면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에 비하면 대박을 터트린 것. 올마이쇼핑카드는 전국의 모든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면세점은 물론 온라인쇼핑몰과 소셜커머스 등에서도 구매 금액의 5% 할인을 받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저가 검색을 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나 온라인쇼핑몰은 경기가 어려워져도 꾸준히 구매가 늘어나는 쇼핑 업종"라면서 "5% 할인 외에도 대중교통이나 음식점, 이동통신, 해외이용금액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추가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제휴해 출시한 카드는 두 달 만에 8만장을 발급했다. 이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에서는 이용금액의 1%, 그 외 전 가맹점에서도 이용실적 조건 없이 0.7%가 적립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포인트 적립 제한이나 이용실적 조건이 없다는 점이 유효했다"면서 "제휴사의 혜택을 간단히 얹는 정도의 제휴 카드가 아니라 처음부터 특정 유통업체를 자주 가는 고객들을 겨냥한 카드"라고 말했다.

1회 카드 사용금액이 높은 백화점에서는 소비가 줄면서 제휴 체크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카드가 현대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발급 중인 '우리 현대백화점 체크카드'는 출시 1년 8개월 만에 60만장을 넘어섰다. 전월 실적이나 이용금액에 무관하게 구매한 금액의 5%까지 월 3회 할인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유통업계도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카드사와 제휴 맺기를 통해 소비를 늘려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고객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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