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6월부터 새꼬막의 주요 어장이면서 채묘장(씨앗 확보 어장)인 여자만, 순천만의 새꼬막 유생(씨앗) 출현량을 조사·분석한 결과 오는 4일까지가 가장 적합한 채묘 시기라고 1일 밝혔다.
씨앗 붙이는 시설은 간조 때 설치한다. 4일까지가 수심이 낮고 간조 시간이 긴 사리 때이고 새꼬막 유생이 가장 많이 출현하는 시기로 두 가지의 좋은 조건이 맞물려 새꼬막 씨앗을 확보하는데 아주 좋은 조건이라는 게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의 분석이다.
올해도 여자만, 순천만에 새꼬막 씨앗을 붙이기 위한 시설이 30만 대 설치될 예정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씨앗 양은 6천~7천 톤으로 이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다.
새꼬막 산란기는 6~8월로 부화한 유생은 부유생활을 하며 자라는 동안 몇 차례 변태를 거쳐 2~3주가 지나면 부착기질에 착생한다. 이 시기에 맞춰 PE그물로 조립된 씨앗을 붙이는 시설을 유생이 가장 많은 바다에 설치해 새꼬막 유생을 부착시킨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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