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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에 3년간 1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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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치열한 경쟁 펼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향후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은 지난 24일 클라우드 사업 투자로 성과를 내면서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가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미 자회사 알리윈을 통해 중국 클라우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최근에는 해외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알리바바는 10억달러 중 해외 부문에 얼마나 투자할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알리윈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도전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혀 해외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임을 예고했다. 다만 아마존과 미국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 알리바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윈의 사이먼 후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새로운 경제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 사업의 미래를 낙관했다.
선트러스트 뱅크의 로빈슨 험프리 애널리스트는 2015회계연도 알리윈의 매출이 2억400만달러지만 2018년까지 12억달러 이상으로 늘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마존도 2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배로 뛰면서 예상 밖의 깜짝 흑자를 달성했다. 아마존은 2분기 실적 호조로 시가총액 면에서 월마트를 넘어섰다.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미국이 370억달러, 중국이 7억1700만달러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에 4개, 홍콩에 1개의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다. 올해 초 알리바바는 중동과 싱가포르, 일본, 유럽에도 데이터센터를 오픈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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