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전자에 이어 포천의 순위에 오른 한국 기업인 SK홀딩스(57위), 현대자동차(99위), 포스코(162위), LG전자(175위), 한국전력(193위), 기아자동차(242위), 한화(329위), 한국가스공사(3332위), 현대모비스(347위) 등이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고, 정유회사 GS칼텍스(302위)와 에스오일(439위)은 떨어졌다.
올해 집계된 순위에서는 특히 GS칼텍스와 에스오일 등과 같은 국내 에너지 기업들뿐만 아니라 덩치 큰 외국에너지 기업들도 저유가 충격으로 순위가 하락한 점이 눈에 띄었다.
네덜란드-영국 합작사 로열더치셸은 2년 전 1위에서 지난해 2위로 한 계단 떨어졌고 올해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셸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 9%씩 감소했다.
중국 최대 정유사 페트로차이나의 모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가 전년과 동일한 4위를 차지했다. CNPC의 지난해 매출은 2013년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해와 같은 128개사가 500대 기업 안에 들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98개가 진입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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